NASA 공개...보석같은 아기 은하수

일반입력 :2013/11/15 07:09    수정: 2013/11/15 08:31

이재구 기자

황홀하다. 마치 보석이 박힌 듯 하다.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11억년 전 우리은하(Milky Way) 형성기의 모습, 즉 아기 은하수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4일(현지시간) 허블망원경이 최초로 촬영한 아기 은하수(baby Milky Way galaxy)의 모습을 발표했다. 이 사진은 우리 은하가 수십억년동안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나사는 초기 우리은하의 정확한 사진을 촬영할 수는 없었지만 허블이 촬영한 400장의 유사한 사진을 바탕으로 이같은 초기 우리은하의 모습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허블웹사이트를 통해 “우리은하는 프라이 한 달걀모양으로 상상하면 된다. 주변이 희고 여기에 태양과 지구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앙에 노른자처럼 튀어나온 모습은 더 오래된 별들이고 초거대 블랙홀의 고향이다. 이들역시 은하와 함께 성장한다. 허블사진은 우리은하의 납작한 디스크와 중앙의 튀어나온 부분이 동시에 거대한 나선은하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조사는 수십억년 전 우리은하의 모습이 별 탄생의 연료인 많은 가스를 함유하고 있고, 희미하고, 푸르고 낮은 질량을 가진 물체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 은하의 조상(아기 우리은하)에서 보여지는 청색은 급속하게 별이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된다. 우주가 40억살 된 시점, 즉 별의 탄생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우리 은하같은 은하수들은 1년에 15개씩 별을 쏟아냈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우리은하의 과거를 알아내가 위해 3개의 거대 허블 프로그램, 즉 3D-HST 조사, 근적외선방식의 심 은하수 과거 조사(CANDELS), 우주근원에 대한 거대관측조사(GOODS)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분광학과 허블망원경 광계 카메라3의 가시광선이미지와 근적외선이미지가 사용됐다. 나사는 예일대 조엘 레자팀이 조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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