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MD 주도 HSA협회 합류

일반입력 :2013/11/13 10:04

이재운 기자

<새너제이(미국)=이재운 기자>오라클이 AMD가 주도하는 이기종컴퓨팅(HSA)협회에 기여자(Contributor) 자격으로 합류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2013 AMD 개발자회의(APU13)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난디니 라마니 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의 HSA협회 가입한다고 밝혔다.

라마니 부사장은 또 오는 2015년 상반기 중에 64비트 플랫폼인 ARMv8을 위한 오픈자바개발자키트(Open JDK)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HSA협회는 AMD 주도 하에 ARM, TI, 퀄컴,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현재 LG전자가 프로모터 자격으로, 소니, 시놉시스, 우분투, 브로드컴, ST마이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기여자(Contributor)로 가입했다. 총 46개 업체, 기관이 합류했다.

AMD가 개발한 HSA 기술은 기존 CPU가 모든 연산을 처리하던 방식을 탈피, GPU가 연산의 상당 부분을 대신 처리해 CPU의 과부하를 줄여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키면서도 성능은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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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 노트북, 데스크톱, 서버 등 다양한 이기종 기기간 컴퓨팅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방식과는 다른 프로세서 연산처리 방식에 대한 필요성에 따른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라마니 부사장은 이날 오라클, AM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오픈JDK인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데모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