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택시정보 전송...안심 귀가

NFC 칩 활용해 운행정보 및 위치를 지인에게 전송

일반입력 :2013/11/12 15:37    수정: 2013/11/12 19:12

김효정 기자

스마트폰을 택시 내 좌석에 부착된 NFC(근접통신기술) 칩에 갖다 대면 이용자 위치, 택시 차량번호, 연락처 등을 지인한테 전송하는 택시안심서비스가 시작된다. 여성들의 늦은 귀갓길이나 택시 내 분실물 찾기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와 함께 'NFC 택시안심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비타민 프로젝트' 중 대국민 안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SOC(비타민S)의 일환이다.

본 서비스는 택시 좌석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구동되어 택시운행정보(이용자 위치, 택시회사, 차량번호, 연락처 등)를 이용자가 지정한 지인들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도로소통 상황, 지하철 도착정보, 버스 도착정보, 버스노선 검색 등 부가서비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미리하고 탑승후 바로 결제를 해야 이용가능한 콜택시방식이나, 야간이나 흔들리는 택시에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QR 코드방식에 비해 NFC방식은 사전가입 절차가 필요없이 이동 중에 언제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택시 3만여대에 적용, 내년부터 수도권 전체로 확산

시범사업으로서 올해 12월부터 수도권(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3만여대의 택시에 NFC 태그가 부착되며, 서비스 효과를 고려하여 내년부터 각 지자체가 수도권 전체택시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일반인이나 개발자들이 응용앱을 개발 수 있도록, NFC 태그에 저장된 택시정보와 소프트웨어 모듈 및 모바일 앱 개발 가이드라인을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 올해 12월부터 공개한다.

택시번호, 택시회사명, 연락처 등 택시 관련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누구나 새로운 교통관련 앱을 만들 수 있어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NFC 택시 안심서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2일 15시 미래부 5층 간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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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와 지자체는 ▲NFC 택시 안심서비스 개발 및 구축 ▲시범서비스 운영 및 관리 기술 지원 ▲택시 사업자 협조 지원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 및 대국민 홍보 ▲서비스 확산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진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NFC 택시 안심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 안심 서비스라고 강조하고,누구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향후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도착지 주변 정보, 택시 이용 정보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