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자들이 로봇내부 미생물 연료전지에 소변을 공급해 로봇을 가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사용된 연료공급둉 펌프는 인간의 심장에서 혈액을 온몸에 전달하는원리로 만들어졌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바이오인스퍼레이션과 바이오미메틱스 최신호를 인용, 영국과학자들의 이같은 성과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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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공근육으로 단말기를 만들었는데 이 기기는 카데바(해부용 시체)의 눈을 깜빡거리게 할 수 있었으며, 소변을 로봇의 미생물연료전지로 펌프질해 보낸다. 이 로봇을 가동하는 연료공급용 펌프는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들어졌다. 피터 월터스 수석 저자는 “우리는 로봇이 미래 도시에서 오염,온도,습도 및 하천물 오염도 등을 원격으로 감지하고 감시하는데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로봇이 도시의 공중화장실에 있는 소변을, 지방에서는 농장의 축산오폐수를 사용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터스와 브리스톨대 동료들은 이미 죽은 벌레에서 하천쓰레기까지 연료로 이용하는 4세대 로봇 '에코봇(Ecobot)'을 만들었다. 이들은 하수도에 넘치는 쓰레기를 먹고 미생물로 전기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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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로봇은 소변이나 오폐수 등 미생물이 사는 쓰레기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해 줄 전망이다.
이 새로운 에너지공급용 펌프는 소비량보다 에너지를 덜 생산하고 있어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