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호날두·메시 안 부러워”

스포츠입력 :2013/11/10 13:58

온라인이슈팀 기자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전세계 축구 팬들이 열광했다.

손흥민은 9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에 1도움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5대 3 승리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전반 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편 페널티 근처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왼발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17분 빠른 드리블로 상대편 골대를 향했고 일대일 찬스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후반 10분 함부르크가 2골을 기록한 가운데 상대편 페널티 지역 안에서 잡은 찬스를 살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실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7분 함부르크의 공격을 중원 지역에서 끊더니 스테판 키슬링에게 완벽한 패스로 골 기회를 만들었다. 키슬링은 이 기회를 살려 팀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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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보인 손흥민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각종 현지 매체로부터 평점 만점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승리로 레버쿠젠은 9승1무2패(승점 29)을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번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지켜본 축구 팬들은 “진짜 포텐터지면 심각하게 잘한다”, “우리나라 선수가 해트트릭하는 거 처음보네”, “오늘 만큼은 메시, 호날두 안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