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8.8% 감소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이 다음의 매출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으나, 자체 플랫폼 운영, 마케팅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익은 다소 줄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 3분기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 매출 1천29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늘었으나, 영업익은 8.8% 줄었다.

3분기 매출은 검색광고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확대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5% 성장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 매출이 늘고, 모바일 검색 광고가 성장한 것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3.8% 성장한 641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경기침체와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의 부재로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나,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의 성장과 이번 분기부터 연결 매출로 반영되는 TNK팩토리 매출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555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채널링 및 퍼블리싱 매출 확대에 기반해 8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올 1월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검색광고 플랫폼은 등록광고주수가 지난 10월 말 기준 22만명을 넘었다. 광고주 투자 대비 수익율(ROI)은 지난해 오버추어 플랫폼 대비 50% 이상 개선되어 플랫폼 독자 전환 효과가 가시화 됐다.

모바일 검색광고에서 검색쿼리당 매출(RPS)은 지난해 4분기 대비 75% 이상 높아졌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크게 늘었다.

모바일 프리미엄 콘텐츠 스토리볼은 다음앱을 통해 80여편의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 순방문자 수 70만명, 누적 추천 수도 55만을 기록했다.

지난달 부터 일부 연재를 유료화해 이틀 만에 유료 판매 1만건을 돌파했다. 다음 측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각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이용자 확대를 위해 SNS 런처인 ‘버즈런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 브랜드인 쏠(Sol)을 선보였다. 현재 14개국 언어로 서비스 중인 SNS 런처 버즈런처는 해외 가입자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버즈런처는 현재 3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외 이용자들이 만들어 공유한 홈스크린은 16만개 이상으로 2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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