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정부 규제로 인한 이용자 반응과 매출 효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정부 규제안과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네이버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시한 인터넷 검색 서비스 발전을 위한 권고안 준수를 위해 지난달 8일부터 검색 광고에 음영 처리를 하고, 광고임을 표시하는 문구를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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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FO는 "권고안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은 아직 판단이 힘들며, 향후 이용자 반응과 매출 효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공정위 조사와 관련해선 피조사자 입장에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12월 중에 과징금 통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상생 이슈로 네이버가 문화콘텐츠 상생발전 협력기금 등에 출연한 것에 대해선 황 CFO는 "투자자들이 비용 상승을 우려할 수 있으나, 내부적으로 적절한 비용 통제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