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6일 2013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6천350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전 분기 대비 15.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3%, 전 분기 대비 2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 확대, 기업사업의 지속 성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2천24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 직전 분기 대비 2.0% 줄었다. 가입자는 유무선 결합상품 활성화로 4만2천명이 순증했다. IPTV는 결합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순증 최대치 18만명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전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TV 제조사와 협업해 ‘셋톱 Free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조만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와 다양한 홈서비스 제공이 특징인 스마트 박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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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업 매출은 2천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기존 전용회선 대비 안정성과 확장성이 향상된 캐리어 이더넷 상품을 출시하고 빌딩 커버리지를 확대 중이라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건물 구내 케이블을 이용해 전송속도를 현재보다 최대 5배 증속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고 자체 개발한 동영상 압축기술을 활용한 UHD 상용화 서비스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함으로써 성장의 규모와 가입자 기반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컨버전스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해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