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가격·출시일 공개 D-2…파격 발표?

일반입력 :2013/11/04 11:33    수정: 2013/11/04 16:10

올해 국내 비디오 게임업계 가장 큰 핫이슈인 ‘플레이스테이션(PS)’ 출시일 공개가 임박하면서 게임 팬들의 기대와 관심 또한 고조되는 분위기다.

PS4의 정확한 출시일과 사전예약 판매일 및 특전, 그리고 본체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것.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 낮 12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PS4 한국 출시 및 가격을 공식 발표한다. 또 신형 PS 비타 및 PS 비타 TV의 국내 출시일과 가격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소니 측은 12월 중순 PS4를 한국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4 국내 출시는 북미(11월15일)와 유럽(11월29)보다 늦지만 일본(2월22일)보다 빠르게 이뤄진다.

PS4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 등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연스레 PS 팬들의 호기심도 따라 커지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 PS4의 가격이 399달러로 정해진 만큼 환율에 따라 어느 정도 가격이 예측 가능하지만, 어느 선까지 가격 경쟁력 면에서 ‘X박스 원’을 앞지를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는 PS4 국내 출시 가격이 42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기 타이틀이 포함된 번들 패키지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다양한 예약 특전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함께 팬들의 또 다른 관심사는 본체와 함께 선보여질 타이틀 목록이다. 특히 한글화 되는 타이틀에 더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질 수밖에 없다.

북미의 경우 PS4 출시와 함께 발매되는 타이틀 총 수는 약 22종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킬존 쉐도우 폴 ▲낵 ▲콜오브듀티: 고스트 ▲피파14 ▲배틀필드4 ▲앵그리버드 스타워즈 ▲레고 마벨 슈퍼 히어로 등이다.

한글화가 진행되는 작품은 ▲마인크래프트 ▲킬존 쉐도우폴 ▲낵 ▲와치독 ▲어쌔신 크리드4 등이며 이중 와치독, 어쌔신크리드4, 마인크래프트는 영문판이 먼저 발매되고 추후 한글판이 나온다.

한편 지난 외신을 통해 소개됐듯 PS4의 가격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가장 저렴하다. 이에 소니가 게임업계를 주름잡았던 PS2 시대를 다시 맞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 북미에서 예약 판매량이 150만 대가 넘으면서 공급 물량이 부족 얘기가 나오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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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계자는 “PS4가 올 12월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으로 이미 대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됐지만 PS4 출시와 함께 활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만약 소니가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한글화 계획을 내놓을 경우 X박스 원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시장 선점 우위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