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저축 평균 "노후 자금 걱정"

사회입력 :2013/11/01 16:49

온라인이슈팀 기자

20~30대 남녀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부족한 금액을 저축하고 있고, 이로 인해 퇴직 후 노후가 막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남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월급관리 및 노후대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 순수 저축을 얼마나 하느냐는 질문에 22.5%가 '월급의 20% 정도를 저축'한다고 말했다. '월급의 10% 미만'을 저축한다는 응답자도 20.7%를 차지해 2위에올랐다.

20~30대 남녀 직장인들이 실제 저축하는 금액을 묻는 개방형 질문엔 평균 71만5천216원으로 응답했다. 결혼 유무로 구분해 보면, 미혼 직장인들이 매월 평균 71만9천469원을 저축한다고 답해 기혼 직장인의 평균 저축액인 70만7천692원 보다 조금 더 많이 저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월 7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저축하는 것에 대해 직장인들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기혼 직장인들의 73.5%와 미혼 직장인 63.3%가 이같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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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것만큼 저축을 할 수 없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월급 자체가 너무 적다(54.4%) ▲물가가 너무 비싸다(42.9%) ▲보험료, 통신비 등 고정 지출 비용이 많다(38.2%) ▲대출 및 학자금 등 갚아야 할 돈이 많다(27.2%) 등을 꼽았다.

저축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후 준비 계획은 ▲막막하다는 의견이 응답률 5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르바이트, 창업 등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 하겠다(42.9%) ▲국민연금(30.0%) ▲평소 준비한 보험 및 개인연금(27.2%) 퇴직금·퇴직연금(23.0%)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