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컴캐스트가 모바일 실시간 TV 시장에 나선다. 30개가 넘는 채널을 한번에 내보이며 본격적인 손안의 TV 시장을 잡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엑스피니티(Xfinity) TV Go’ 앱으로 35개에 이르는 채널을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실시간 방송을 지원하고 나섰다.
실시간 방송 채널에는 BBC 뉴스와 CNBC, CNN 등 뉴스 채널과 폭스TV, 디느지 채널 외에 ESPN과 같은 스포츠 중계 채널이 포함됐다. 최초 35개 채널에서 더 많은 방송이 추가될 것으로 보는게 현지 분위기다.
컴캐스트 측은 엑스피니티 가입자가 와이파이 환경에서 스마트폰으로도 케이블TV와 같은 방송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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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컴캐스트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천18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전년 대비 34만2천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유선방송에서 잃어가는 지위를 모바일 환경에서 되찾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가입자는 줄어들지만 엑스피니티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천300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