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이동통신 환경과 모바일 N스크린 서비스 확산에 지상파 DMB가 고사 지경에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일한 무료 지상파 실시간 방송 플랫폼인 지상파 DMB로 타양한 광고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민주당)은 29일 지상파 DMB 광고매출이 지난 2011년 236억원 대비 올해 80억원 수준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상파 DMB는 2006년 방송 시작후 5년만에 광고매출만 15배 급성장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확산과 LTE 서비스 본격화, 다양한 N스크린 서비스에 밀리며 극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청률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최근 한국광고주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DMB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시청한 경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대학생 81% "인터넷 잊혀질 권리 보장해야"2013.10.29
- 전병헌 의원, 게임산업 잔 다르크?2013.10.29
- 싸이 시청 공연, 동시간대 DMB 시청률 1위2013.10.29
- 지상파DMB, 지하철 서비스 중단 잠정 연기2013.10.29
전병헌 의원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유료 N스크린 서비스와 달리 이동통신 데이터를 이용하지도 않고 무료 보편 미디어 복지 개념의 지상파 DMB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DMB로 발전하더라도 기존 지상파 DMB는 보편적 미디어 복지로 서비스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며 “코바코는 메이저리그 류현진 경기나 프로야구와 같은 킬러콘텐츠 수급을 통해 광고 매출이 함께 충족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