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홈(Smart Home)' 시장 육성에 나선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25일 독일에서 ABB, 보쉬, 시스코와 함께 스마트홈 기술 개발 관련 컨소시엄을 출범시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홈은 집안 내 가전제품, 보안시스템, 조명 등 각종 기기를 상호 연결해 원격 자동 제어 등 편리한 삶을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4개사는 각 사의 주요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홈 관련 공용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보급하고자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공용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업체별 제품,서비스 간에도 통신이 가능하게 하고 더 많은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토록 해 스마트홈 업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현재는 업체마다 각기 다른 플랫폼으로 스마트홈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컨소시엄은 내년 독일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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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는 1988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전기·발전 설비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 회사로 GE, 지멘스와 함께 세계 3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꼽힌다. 보쉬는 1886년 독일에서 설립해 에너지·보안 시스템, 자동화 기기, 자동차 부품 등 사업을 전해하고 있다. 시스코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3분의 2를 점유한 선두 업체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민병훈 LG전자 CTO부문 컨버전스연구소장(전무)은 지금은 서로 다른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모색하는 융복합의 시대라며 이 컨소시엄이 스마트홈 기술 발전 및 시장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