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배틀필드, 최고 사양 모바일 게임으로"

일반입력 :2013/10/22 09:50    수정: 2013/10/22 09:51

남혜현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필드가 모바일로 제작된다. 프랭크 기부 일렉트로닉아츠(EA) 회장이 모바일 플랫폼을 위한 고사양 배틀필드를 개발 중이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부 회장은 NYT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바일 배틀필드 게임을 작업 중이며, 이것은 고사양(high-end) 고성능(high-performanc)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성공 여부는 모험이지만, 우리는 앞서 누구도 해보지 않던 무언가를 견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배틀필드 모바일 버전은 지난 5월 EA가 다이스(Dice)와 함께 모바일 게임 개발 전략 프로젝트 '프로스트바이트 고(Go)'를 공개하며 예견됐다. 그간 PC와 콘솔 게임 제작에 활용하던 엔진 프로스트바이트를 iOS 및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기부 회장은 이날 모든 플랫폼 사이에서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앞서 몇 번의 사례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다만 이같은 플랫폼간 운영이 모든 프랜차이즈에 해당되는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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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어느 누군가가 모바일폰을 들고서는 '나는 전쟁 판타지에 별로 흥미가 없다'라고 말해도, 그들은 (실제론) 흥미가 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전쟁 판타지를 어떻게 훌륭하게 창조하느냐에 가능성을 본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부 회장의 말처럼 같은 엔진을 사용해 콘솔과 모바일을 오가는 배틀필드 개발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EA는 '배틀필드3'를 iOS 버전으로 출시했었으나 품질 부문에서 혹평을 받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자진 삭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