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2’와 ‘아스타’가 주말 게임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웹젠(대표 김태영)의 아크로드2와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의 아스타가 이용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주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비스 첫 주말 네이버 게임 검색 키워드 순위와 PC방 순위를 보면 아크로드2와 아스타는 기존 인기 온라인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크로드2는 지난 19일(토)부터 20일(일) 네이버 PC게임 일간 검색어 2~3위에 올라 주말 핫한 게임으로 떠올랐다. 또 아스타는 19일 12위에 오른 이후 다음 날 9위로 치고 올라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크로드2는 주말 동안 게임 서버 채널 10개 중 평균 5~6개 이상이 혼잡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잡 서버는 수십에서 수백명의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겼다.
이는 아크로드2가 기존 MMORPG 정통성을 잘 살리고, PC 사양 등을 최적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크로드2는 게임 조작이 어렵지 않고 MMORPG를 즐겨왔던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제공,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PC방 순위를 보더라도 두 신작 게임은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얻어냈다. 아크로드2와 아스타는 지난 20일 기준 각각 12와 19위를 기록했다.
아크로드2는 첫 주말 인기 게임 사이퍼즈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틈새를 잘 끼어들었을 정도. 아스타의 경우 이용자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새로운 성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아크로드2와 아스타의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 흥행을 위한 첫 발은 잘 내딛었지만, 기존 인기 게임을 뛰어넘기 위해선 안정적인 서비스와 신규 콘텐츠 추가, 차별화 마케팅 등을 서둘러야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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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C방 순위를 보면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작품이 상위권에 머물러있다. 아크로드2와 아스타가 출시 초반 상승세를 얼마나 더 유지하느냐에 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수 있는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크로드2와 아스타가 출시 초반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 게임의 지표인 게임검색 순위와 PC방 순위 모두 기대 이상”이라며 “두 게임에 어떤 콘텐츠가 추가되느냐에 따라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