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수경 코치, 선수복귀 '고양원더스로'

넥센 히어로즈 1군 불펜투수코치로 활동하던 김수경 코치가 내년부터 선수로 복귀한다.

18일 넥센은 불펜 투수 코치로 활동한 김수경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고양원더스에서 선수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1일 SK전 등판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김수경 코치는 올시즌 넥센의 1군 불펜 투수 코치로 활동했다.

김 코치는 시즌 동안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수로 복귀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지만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왕 다시 시작하는 거라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라며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8년 현대에서 데뷔한 김수경 코치는 15시즌 동안 346경기에 나서 112승98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역대 통산 다승 14위, 탈삼진 6위(1370개)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경의 선수 복귀에 누리꾼들은 고양원더스에서 파이팅하길, 야신 만나서 부활해 돌아올 듯, 험난하겠지만, 멋진 선택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