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주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주의 사생활까지 뒷조사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새누리당)은 아모레퍼시픽 감사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성 의원이 입수한 '거래종료사유 조사' 문건에 따르면, 영업부진과 함께 대리점주들의 근태와 성격, 가족관계 등 사생활들에 대한 내용이 계약해지 사유로 적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유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항목에는 대부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전·현직 대리점주들은 본사가 대리점 방문판매원을 수시로 접촉하면서 점주들의 근태와 언행, 가족관계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제대로된 사실 확인 없이 계약 해지의 빌미로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도 전국 모든 대리점에 지문인식기를 설치, 대리점주들과 방문판매원의 근태사항을 본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일본 태풍 위파에 후쿠시마 비상-항공편 결항2013.10.16
- 이효정-이호정 나란히 인기... 누구길래?2013.10.16
- 이통사 성인앱 수익 짭짤…3년간 69억2013.10.16
- 동호, 유키스 탈퇴 선언... 누리꾼 "갑자기 왜?"2013.10.16
아모레퍼시픽은 대리점주 뒷조사 의혹과 관련해 방문판매원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차원이었으며, 약관과 내부기준 등 합당한 사유에 따라서 계약 해지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갈 때까지 갔구나, 이제는 별의별 짓을 다한다, 불매운동이라도 벌여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