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기업ICT 컨설팅부터 솔루션까지...

“유무선통신 서비스에서 기업용 ICT 솔루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SK텔레콤이 통합 ICT 기업에 대한 비전을 본격화했다. 유무선 통신 서비스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업용 ICT 사업 인지도 확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에너지 관리, 사물통신(M2M)까지 기업 시장을 전방위에 걸쳐 공략한다.

15일 김명희 SK텔레콤 기업컨설팅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텔레콤과 함께 하는 비즈ICT월드 2013’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SK텔레콤의 광범위한 기업용 솔루션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SKT의 기업용 ICT 솔루션 사업은 산업 융합 솔루션으로 진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ICT 솔루션 사업이 3단계에 걸쳐 진화,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기반기술, 이노베이션 솔루션에서 시작한 기업용 사업은 현재는 산업 융합 시장을 공략하는 데 이르렀다.

SK텔레콤은 기업용 ICT 시장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부터 보안 등의 솔루션 시장까지 폭넓게 진출했다. 이날 소개한 분야도 ▲광대역 LTE-A 인프라 구축 ▲고품질 네트워크 관리 ▲네트워크 기반 기술을 근거로 한 사물통신 사업 등이다. 위치 감지, 네트워크 보안 등도 SK텔레콤의 사업 영역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 보안, 빅데이터, 클라우드,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6가지 대표 도메인을 선정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 영역에서 컨설팅, SI, 솔루션, 네트워크, 기기 등의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공인인증문서관리를 위한 샵메일 ▲영업지원시스템(SFA) ▲차량관제 ▲금융권 스마트브랜치 ▲건설현장관리 기증의 스마트PMS ▲병원용 T비즈 호스피탈 등의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 본부장은 “SK텔레콤은 통신망에 기반해 산업 특성과 연계한 솔루션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노리는 기업 솔루션 영역으로는 보안도 있다. SK텔레콤은 보안 컨설팅부터 시작해 단말 물리보안, 융합보안 등이 모두 SKT가 진출한 시장이다. 보안 진단, 정보보안 솔루션, 지능형 영상보안, 물리보안 솔루션 등을 공급한다.

최근 시장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도 SK텔레콤의 사업영역이다. SK텔레콤은 시각 정보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영역에 진출했다. 지리정보와 연계한 지오비전 등도 SK텔레콤의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연계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도 공략한다. 빌딩에 특화한 BEMS(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FEMS(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솔루션 등을 출시했다.

김 본부장은 “인프라 영역, 인프라를 활용한 플랫폼 영역,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산업 공통 솔루션 영역까지 금융, 제조, 유통, 물류 등 각 산업에 특화한 융합 솔루션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