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차 ITU 전권회의 준비위원회 개최

일반입력 :2013/10/13 11:30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전권회의 개최를 1년 앞두고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하는 2차 범정부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준비위원회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준비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 차관, 경찰청 차장,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부산대학교 총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준비위원회에서 미래부는 주요 준비현황으로 ‘D-365 기념 주간 추진’, ‘특별행사’, ‘ITU 고위 선출직 진출’ 등을 보고했다.

오는 18일부터 D-365 기념 주간에는 미래부, 부산시, ITU 간 준비 협력체계 등을 공고히 하고, 일반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청년 ITU 전권회의와 함께 미래부와 부산시간 양해각서 체결 등이 진행된다.

특별행사는 전권회의의 경제 산업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ICT 전시회, 글로벌 ICT 컨퍼런스, 스마트 한류 문화행사 등을 전권회의 기간 중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ICT 정책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사국 7선 및 ITU 표준화 총국장직 진출에 대한 전략 논의도 진행됐다.

준비위원회에는 ITU 전권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ICT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 주도 의제’에 대한 심의를 지행했다. 앞으로 의제자문위원회와 관계부처를 통해 의제 추가 발굴, 구체화 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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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ITU와 개최국 간 역할과 권리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2014 ITU 전권회의 개최국 협정 체결 계획(안)’이 심의됐다. 협정 이행과 관련해 회의 참가자 출입국, 회의물품 통관, 보안 등에 외교부, 법무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문기 장관은 “우리나라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주요 정책 이념으로 추진 중”이라며 “전세계 ICT 장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ITU 전권회의의 국내 개최는 우리의 창조경제 모델을 세계에 전파하는 최적의 기회기 때문에 여러 부처와 민간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