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청소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문가 재능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430억원을 투자하고 3천여명 멘토를 확보해 저소득층 청소년에 교육을 제공한다. 향후 5년간 KT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의 주축으로 삼게 된다.
10일 KT는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ICT 기반 멘토린 플랫폼 ‘드림스쿨’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드림스쿨은 KT가 진행해온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아동중심의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KT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 멘토링도 진행한다.
KT는 “전국 474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희망분야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74%의 청소년이 학과공부에 앞서 특기와 인성 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일반적인 학습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희망하는 꿈과 끼, 인성을 고려해 사회 각 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를 맺어주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림스쿨 대상자는 저소득층 청소년으로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을 추천받아 희망진로, 적성, 특기 등을 찾아 적합한 멘토를 연결해 수업을 진행한다. 예컨대 기타리스트가 꿈인 김하늘 군(16세)는 부활의 김태원씨가 꿈을 돕는다.
드림스쿨의 주요 대상자는 1백만 저소득층 청소년으로, 먼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을 추천받아 이들의 희망진로, 적성, 특기 등을 찾아 이에 적합한 멘토를 연결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일반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에게 교육을 제공할 멘토는 은퇴자 여성,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KT가 유급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형태로 드림스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올해 500명의 멘토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3천명의 멘토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멘토 한명에 청소년 최대 3명을 맡게 해 교육효과를 최대로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멘토 희망자는 드림스쿨 홈페이지 가입 단계에서 본인의 경력과 멘토링 가능 분야 등을 기재하면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승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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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드림스쿨을 위해 5년간 430억원을 투자한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을 설립하고 1천억 사회공헌 기금도 조성한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기존 문화사업과 직원 복지사업을 진행하던 KT문화재단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각 그룹사에서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결집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 전무는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뚜렷한 목적과 가치관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데 KT와 ICT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와 어른 모두 살아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