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휘어지는 형태의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 출시를 알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갤럭시S3, 갤럭시노트2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하이마트 17만원 갤럭시S4에 이어 일부 온라인 판매점에서 공짜 갤럭시S3를 판매하는 등 구형 제품 밀어내기가 본격화 되는 눈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에서는 특가판매로 할부원금 0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이동 대상이며 약정기간은 12개월, 월 3만4천원 요금제 사용 등이 조건이다. 수량은 한정돼있으며 1시 마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처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하이마트 17만원 갤럭시S4 사태를 대상으로 보조금 단속에 들어간 상태로 논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 라운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라운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살려 제품 전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모양이 특징이다. 좌우 곡률반경(휘어지는 정도)은 400mm로 파지하는 손바닥의 곡선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전반적인 사양은 5.7인치(144.3mm)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2.3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3GB 램(RAM), 1천300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4.3 젤리빈 운영체제(OS) 등으로 갤럭시노트3와 유사하지만 내부 기판이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갤럭시노트3 대비 두께(7.9mm)가 0.4mm 얇으며, 무게(154g)도 약 10%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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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라운드’는 10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채널 T월드 다이렉트와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색상은 럭셔리 브라운 한 가지로 출고가는 108만9천원이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갤럭시 라운드,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외에도 갤럭시 메가. 갤럭시노트3, 갤럭시 기어, 갤럭시S4 미니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