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8일 실적발표…판매량-순익 초점

애플의 4분기(국내기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발표한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초기 판매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美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각)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하는 실적에는 애플이 지난달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제품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초기 판매량이 포함된다.

앞서 애플은 신제품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이 900만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500~75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아이폰5 첫 주말 판매량 500만대에 두 배에 가깝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새 아이폰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애플은 첫 주말 판매량과 함께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 340억~370억달러(약 39조7천억원)로 상향조정했다. 이익률도 36~37%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증권가에서는 애플 4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평균 주당 순익 7.87달러에 367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분기 애플은 354억달러의 매출과 69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량 역시 3천120만대로 전망치인 2천350만대를 크게 웃돌았다. 아이패드와 맥 판매량은 각각 1천460만대와 380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