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 ‘모바게’ 불법 로그인 포착

일본 디엔에이(DeNA)가 운영하는 소셜 게임 플랫폼 ‘모바게’에 불법 로그인이 포착돼 이용자들의 암호 변경이 요구된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버전 모바게에서 제3자로부터의 불법 로그인 시도가 적발됐다. 이에 서비스사인 디엔에이는 이용자들의 비밀번호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에 발견된 불법 로그인 건수는 316건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일어난 결과다. 현재 디엔에이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무단 로그인한 모든 계정의 이용을 일시 정지하고 해당 등록자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번 불법 로그인으로 유출 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 정보는 닉네임, 생년월일, 성별, 지역, 등록 프로필 내 게임 목록 등이다. 단 개인정보, 신용 카드 정보의 열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마트폰 버전 모바게 외에는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디엔에이는 불법 로그인 발견 시 특정 IP 주소로부터의 접근을 제한하고 감시 체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불법 로그인이 타사 서비스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했다고 보고, 불법 로그인 대상이 아니더라도 암호를 변경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