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CT 경쟁력 4년 연속 세계 1위

일반입력 :2013/10/08 08:41

김효정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7일 오후 발표한 ICT 발전지수(IDI)에서 조사대상 15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ITU의 ICT 발전지수는 157개 ITU 회원국을 대상으로 ICT 발전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표이다.

2013년도 ICT 발전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위, 스웨덴이 2위를 차지했고 아이슬란드, 덴마크, 핀란드가 뒤를 이었다. 또한 영국은 8위, 미국은 17위였으며, 아시아 지역 국가들 중에서는 홍콩 10위, 일본 12위, 마카오 14위, 싱가포르 15위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20위 내에 5개국만 랭크됐다.

ICT 발전지수는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 역량 등 세 부문에 대해 개별 평가를 하고, 개별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종합 순위를 결정하는데, 우리나라는 ICT 활용 역량 1위, ICT 이용도 2위, 접근성 11위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부지표별로는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1위), 인구 100명당 유선전화 가입 건수(1위),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건수(5위),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 건수(5위), 고등교육기관 총 취학률(1위) 등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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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UN의 전자정부 평가(`12년)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ICT 인프라 평가(`13년)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금번 ICT 발전지수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함에 따라 ICT 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주었다.

제네바에서 ICT 발전지수 발표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은 “ICT 부문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그 자체로 고무적인 평가이지만, 이러한 세계 최고의 ICT 역량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