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IT강국 한국의 소프트웨어 구조가 취약해도 너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GDP 기여도 등이 모두 지난 2005년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19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김재경 의원(한나라당)은 소프트웨어 현실에 대해 “국내 GDP 소프트웨어 기여 비중이 지난 2005년 9.1%에서 지난해 2.5%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성장률도 대폭 낮아져 지난 2005년 19.1%에 이르던 성장률은 지난해 2.3%에 머물렀다. 지난 2009년에는 심지어 전년 대비 0.3% 축소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도 OECD 19개국중 1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활용도도 미국, 영국이 40점 정도라면 우리나라는 13점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패키지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1~5위가 모두 해외기업이다”고 국내 소프트웨어 현실을 꼬집었다.
수출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소프트웨어 업체 수출 규모는 1조달러가 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12억3천만달러로 전 세계 수출 규모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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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23.2%로 높은 편이다. 반면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의 경우 안드로이드가 43%, iOS가 23%인데 반해 삼성전자가 개발한 바다OS는 2%를 넘지 못한다. 김 의원은 “부끄러운 성적표”라고 말했다.
최중경 장관은 “젊은이들이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는 것을 기피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도 다른 직종으로 가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