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통사 AT&T가 자체 서비스를 들고 실시간 모바일 TV 시장에 뛰어들었다. 버라이즌이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는 가운데 기존 OTT 사업자와 새로운 서비스 경쟁을 예고했다.
미국 씨넷은 AT&T가 7일(현지시각)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108개 채널의 실시간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방송 서비스는 ‘유버스(U-verse)’라는 앱을 통해 제공된다. 기존 앱에 실시간 TV 방송 채널을 더한 것이다.
실시간 방송에는 A&E, 브라보, CNBC, 코미디 센트럴, MSNBC, MTV 등이 주요 채널이 포함된다. 단 이 채널은 스마트폰으로 보더라도 집 안에서만 볼 수 있다. 이통사의 무선 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 설치된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 볼 수 있는 실시간 채널은 25종이다. CBS 쇼타임, TMC, 플릭스 영화 채널 등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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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iOS 단말기를 우선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기존 앱 업데이트를 진행중이다.
외신들은 “스마트폰에 작은 지상파 수신기를 다는 에어리로(Aereo) 같은 서비스와 함께 이통사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가 경쟁하게 됐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