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5개지역 경합

일반입력 :2013/10/07 14:45

송주영 기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사업에 강원, 경상남·북도, 제주 등의 5개 지역이 경합을 벌인다.

당초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던 강원도 춘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도 외에 경상남도 진주시가 제안서를 접수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결과 총 5개 지역이 센터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에는 이미 센터가 위치한 충청, 전라지역은 제외됐다.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대전에 1센터가 있고 2센터는 광주에 위치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지역 일자리 창출, IT 산업 활성화 효과가 높다. 각 지역은 대규모 투자가 전망도는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를 위해 각자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강원도는 연간 낮은 온도를 통해 전산센터 운영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강조했으며 부산시는 우리나라 제2도시라는 강점을, 제주시는 천연 자연환경을 내세웠다. 대구시는 지난 통합전산센터 경합에서 떨어진 설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진주시 역시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경상남도에서 지역 한군데를 선정해 제안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선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안행부는 제안서를 검토해 이달말 제3센터를 구축할 지역을 선정한다. 지역이 선정되는 대로 내년 예비타당성 검토에 착수한다.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해 제3센터 구축 예산이 확정되면 오는 2015년부터 센터 건립이 시작된다. 센터 개통은 오는 2017년 말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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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센터에는 현재 1, 2센터 외에 산재한 정부부처의 IT시스템이 통합해 모인다. 안행부 황규철 과장은 “정부부처 시스템 중 50% 가량이 통합센터 외부에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제3센터에 입주하게 될 정부부처 전산시스템은 추후 선정할 예정이다. 안행부는 이달 말 제3센터가 들어서게 될 지역을 선정한 이후 연말까지 제3센터에 입주할 IT시스템 대상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3센터는 클라우드가 적용한 최첨단 IT센터로 구축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환경은 현 정부가 중점을 두고 정부 정보자원에 적용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