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은 애인이 맞춤법을 틀릴 때, 남성은 여자친구가 조건만 따질 때 크게 실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매칭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03명을 대상으로 ‘연인에게 확 깨는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여성 응답자 가운데 40%는 맞춤법을 몰라 보내는 문자마다 틀릴 때 가장 ‘확 깬다’고 답했다. 이어 ‘뭐 하나 사줄 때면 엄청 생색낼 때’(31%), ‘다툼 끝 이별 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문자 보낼 때’(17%), ‘엄마 말에 무조건 따르는 마마보이일 때’(10%), ‘여자친구보다 소심할 때’(2%) 순이었다.
원은미 가연 이사는 “사람마다 갖고 있던 호감도 잃어버리게 되는 포인트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사람의 단면을 보고 판단하지 않고 그 사람의 장점, 단점을 모두 보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진정한 관계 형성의 실마리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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