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지막 등판 자리에서 눈물을 보였다.
2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템파베이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리베라는 뉴욕 양키스가 0대 4로 지고 있던 8회 초 1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올 한 해 각 구장을 돌며 전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리베라가 홈구장에서 마지막 등판을 한 순간이다.
리베라는 마지막 등판 순간에도 8회를 좌익수 플라이와 투수 앞 땅볼로 깔끔하게 막고 9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그 후 두 타자를 다시 막아내고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 둔 상황. 갑자기 리베라의 동료인 데릭 지터와 엔디 페티트가 마운드로 걸어와 리베라와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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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동료가 리베라에게 격려의 인사를 건네며 그를 끌어안자 리베라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한동안 동료들과 깊은 감회에 잠겼다가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리베라의 마지막 등판 소식에 누리꾼들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세계 최고의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그 동안 수고 많았다”, “감독이 아닌 데릭 지터가 마운드로 올라가다니 감동이다”, “이 남자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등 새로운 길에 서게 될 리베라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