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건물속 사람 찾아주는 레이더 등장

일반입력 :2013/09/27 07:51    수정: 2013/09/27 08:45

이재구 기자

탐지견이 필요없다. 지진,토네이도,홍수 등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 갇힌 사람을 찾아주는 휴대용 레이더가 등장했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美항공우주국(NASA· 나사)가 개발한 무너진 건물 등 엄폐된 구조물 속의 생명체를 탐지하는 무게 9kg에 불과한 레이더장치를 소개했다. 파인더는 6미터의 단단한 콘크리트까지 투과해 사람의 심장박동 신호를 반사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찾아낼 수 있다. 내년 봄부터 보급될 예정이다.

파인더(FINDER)로 명명된 이 소형 레이더기기는 약한 마이크로웨이브 신호를 무너진 건물더미로 보내 사람이나 동물의 심장박동이나 숨쉬는 것을 탐지하고 분석해 준다. 나사는 미국토보안부와 함께 이 기기를 개발했다. 파인더(FINDER)는 비상 재난시 사람찾기(Finding Individuals for Disaster and Emergency Response)이 약자다.

제임스 럭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파인더개발책임자는 재난시 잔해더미에서 골든타임 안에 갇힌 사람을 찾아 구조해 줄 이 장치는 지난 해 개발돼 1년간의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제임스 럭시 파인더 책임자는 “이 기기는 나사가 토성탐사 위성 카시니에 적용한 원거리에서도 물체의 작은 움직임 변화까지 탐지해 내는 기술에 기반에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아래 동영상은 파인더를 테스트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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