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소드, 롤드컵 4강 진출...15만달러 확보

일반입력 :2013/09/24 14:58    수정: 2013/09/24 15:01

손경호 기자

나진소드가 겜빗 벤큐를 꺾고 롤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에따라 상금 15만달러도 확보했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의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리나라 나진 블랙소드는 유럽 강호 겜빗 게이밍 벤큐를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진소드는 1세트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으나 18분 경 드래곤 전투에서 패하며 역전을 당했다.

그 뒤 2세트에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단의 김종인과 장누리는 트위치와 쓰레쉬로 첫 킬을 따냈다. 이어 김종인이 킬을 올렸고 남은 선수들이 상단 타워를 모두 깨뜨리는 성과를 올렸다.

승기를 잡은 나진소드는 하단을 지속적으로 두드리며 이득을 챙겼다. 그 뒤 18분 경 한타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교전에서도 승리하면서 25분만에 항복선언을 받아냈다.

마지막 3세트에는 나진소드의 중앙을 맡은 김상문이 '니달리'를 선택하며 변화를 줘 승기를 잡았다.

하단에서 일어난 싸움에서 김종인이 2킬을 따냈고, 6레벨 다이브로 겜빗이 2킬을 가져가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그 뒤 백업으로 나선 나진이 2킬을 추가하며 팽팽한 싸움을 벌였다. 교전 중 구본택은 레넥톤으로 상대 상단을 두드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반 이후 나진소드는 바론이 재생성되자 상대의 견제를 피해 사냥에 성공했고, 이어 겜빗 진영을 공략하면서 본진을 장악,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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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소드는 한국 SK텔레콤 T1과 동남아시아 감마니아 베어스의 8강전 승자와 오는 28일~29일 준결승을 벌인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나진소드 역전승 짜릿했다, 5픽 미드 나달리가 적중했네, 결승은 어쨌든 중국 대 한국인건가...우리 나진이냐 T1이냐 이건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