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모기 살충제, 모기채 등의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모기 살충제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5.4% 늘어났으며, 모기채의 경우 41.6%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모기 살충제는 여름철 매출(6~8월)이 연 매출 중 80%를 차지하나 올 여름은 장마가 길어지고, 알과 유층이 쓸려 내려가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가을 초입인 9월에도 월평균 낮 최고 기온이 26.8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모기 개체수가 늘어났다.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일본 뇌염 등과 같은 전염병 위험은 더 높아졌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발병한다.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불명이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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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을 모기로 인해 지난달 29일에는 대구에서 일본뇌염 판정 환자가 나오는 등 이 지역에서만 5명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누리꾼들은 때 아닌 모기의 반격이네, 가을이 여름을 밀어내는 것에 대해 화를 내는 듯 모기들이 극성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아직도 모기가, 가을 모기에 엄청 많이 물렸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