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스팀TV와 관련해 3개의 큰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그 첫 번째로 TV용 무료 운영 체제 스팀OS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스팀은 세계 185개국 25언어로 제공되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스팀에 이어 스팀OS가 국경을 넘어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이끌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일 게임스파크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밸브가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의 무료 운영체제 스팀OS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팀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TV가 위치한 거실을 게임방 분위기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팀 플랫폼에 담긴 게임을 거실 TV를 통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스팀OS는 게임 그래픽 처리 부분에 특화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오디오 성능 향상 및 대기 시간 감소 등의 개선에도 나섰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거실에 초점을 둔 새로운 기능도 소개됐다. ▲홈 스트리밍 ▲음악, TV, 영화 ▲가족 공유 ▲패밀리 옵션 등 네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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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트리밍은 윈도 및 맥 게임 모두 스팀OS 기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음악, TV, 영화도 스팀OS를 통해 거실TV로 재생할 수 있다. 가족 공유와 패밀리 옵션은 각각 게임 동시 관리, 나이에 따른 게임 서비스 제안 기능으로 요약된다.
스팀OS에 대응하는 게임 타이틀은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홈 스트리밍을 통해 약 3천 타이틀과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밸브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