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인수된 박시, 비디오공유서비스 중단

일반입력 :2013/09/20 00:09    수정: 2013/09/20 09:50

이재구 기자

클라우디(Cloudee)라는 비디오공유서비스를 해오던 이스라엘 벤처기업 박시(Boxee)가 삼성에 인수된 후 서비스를 중단했다.

기가옴은 18일(현지시간) 박시가 삼성에 인수된 지 2개월 만에 삼성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위해 자사 비디오공유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 7월 3천만달러에 박시의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6월에 출범한 박시의 클라우디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아이폰으로부터 동영상을 업로드한 후 이를 개별적으로 친구나 이웃과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동영상 공유서비스다.박시는 18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이달말로 클라우디 비디오공유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메일은 “클라우디는 우리 마음속에 매우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우리가 가족을 위해 만든 서비스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의미있는 경험과 재미있는 순간들을 공유했던 방식입니다. 불행히도 팀이 삼성내의 놀라운 신제품에 힘을 쏟고 있기에 우리는 우라우디가 새로운조직에서 설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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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은 사용자들은 이달말까지 자신들의 모든 비디오를 내려받아야 하며 이후에는 모든 동영상이 지워질 것이라고 쓰고 있다.

박시는 TV연계단말기용 플랫폼을 개발하던 중 클라우디를 출범시켜 클라우드 비디오 스토리지를 테스트했다. 이 결과는 박시의 클라우드DVR서비스를 출범시키는데 사용됐지만 이 역시 삼성에 인수된 이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