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사기' 발생…우리나라 비껴갈 듯

일반입력 :2013/09/17 09:49

정현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19호 태풍 '우사기(USAGI)'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이날 오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천 1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우사기는 현재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50㎞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시속 15㎞ 속도로 대만 쪽을 향해 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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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기는 1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60㎞ 부근 해상을, 19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70㎞ 부근 해상을 지나 20일 오전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9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동쪽까지 물러나 있고 한반도 상공은 이동성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태풍이 우리나라에 접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사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에서 토끼자리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