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3 예판시작…106만7천원

일반입력 :2013/09/11 00:45    수정: 2013/09/11 11:39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신제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의 출고가가 106만7천원으로 확정됐다.

KT는 11일 0시부터 올레닷컴을 통해 갤럭시노트3 예약가입을 시작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와 전국 매장을 통해 이 제품의 예약가입을 진행한다. 예약 가입한 소비자는 제품을 정식 출시일보다 빠른 23일부터 차례로 받아볼 수 있다.

갤럭시노트3의 출고가는 106만7천원으로 현재 주류를 이루는 LTE-A 스마트폰 대비 1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의 출고가는 95만4천800원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전작 갤럭시 노트2는 당시 32GB가 109만원, 64GB 모델은 무려 115만원이라는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파격적인 출고가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갤럭시노트3는 전작보다 0.2인치 큰 5.7인치(144.3mm)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에 3천200mAh 배터리, 3GB 램(RAM)을 탑재했다.

화면은 커졌지만 두께와 무게는 전작 대비 줄어들었다. 갤럭시노트3의 두께와 무게는 8.3mm와 168g으로 각각 9.5mm와 183g이었던 갤럭시노트2 대비 대폭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여기에 갤럭시노트3는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00을 탑재해 LTE-A 통신을 지원하며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4.3 젤리빈을 탑재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화면 위에서 S펜의 버튼만 누르면 '액션메모', '스크랩북', '캡쳐 후 쓰기', 'S파인더', '펜 윈도우' 등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모양으로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기능들이 새롭게 도입됐다.

관련기사

갤럭시 기어와의 연동 기능도 프리미엄 요소를 극대화하는 부분이다. 갤럭시 기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메시지, 이메일, 일정, 알람, 날씨 등은 체크할 수 있다. 현재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노트10.1에만 호환된다.

갤럭시노트3 예약 가입 고객에게는 9월 23일부터 2일간 우선 개통 혜택이 지원되며 내달 6일까지 삼성전자 사이트에 신청한 모든 고객에게 'S뷰 커버'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