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가 베일을 벗었다.
회사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3 스마트폰, 신형 갤럭시노트10.1 태블릿, 갤럭시기어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갤럭시노트3는 5.5인치 갤럭시노트2보다 커진 풀HD 5.7인치(144.3cm) 화면, 3천200mAh 배터리, 3GB 램을 탑재하고 8.3mm 두께와 168g 무게로 만들어졌다. 주파수집성방식(CA)을 적용한 LTE-A와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 맞춘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갤럭시노트3는 S펜 기능을 강화해 자주 쓰는 기능을 쉽게 연결한 에어커맨드, 대화면을 살린 멀티윈도, 실시간 영상공유를 지원하는 그룹플레이, 다이어리 느낌을 살린 후면 배터리 커버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선보였다. 블랙, 화이트, 핑크, 3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국내서는 오는 11일 통신사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기어는 갤럭시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전화 걸고 받기, 내장 스피커와 음성인식기능 S보이스로 작동하는 일정관리, 알람 설정과 날씨 확인, 메일과 문자 전문을 스마트폰에 자동 표시해 주는 '스마트릴레이', 내장 카메라를 활용한 '메모그래퍼', 이밖에 음성메모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기어 착용시 1.5m 이상 떨어지면 휴대폰 화면보호 기능이 활성화돼 개인정보를 보호해 준다. 그 위치가 기억나지 않을 때 진동과 소리를 작동시켜 찾아낼 수도 있다. 1.63인치(4.14cm) 디스플레이에 10종류의 시계 화면과 블랙, 베이지, 오렌지, 그레이, 골드, 라임 등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 140개국 이상에서 출시된다.삼성전자는 이밖에 신형 갤럭시노트10.1 태블릿도 선보였다. 기존 콘텐츠 생성 기능을 살리고 10.1인치 WQXGA 디스플레이로 4배 늘어난 인치당 화소수(2560x1600)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4.3 젤리빈, 1.9GHz 옥타코어프로세서, 3GB램, 8천220mAh 배터리를 품고 블랙과 화이트, 2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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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처럼 멀티윈도, 펜윈도 등 주요 콘텐츠 작업 기능을 대화면으로 제공하고 차트와 그래프 변환을 위한 '이지차트' 기능이 제공된다. 홈스크린에는 삼성앱스위젯이 포함되고 'Special Offer for GALAXY' 영역에 국가별 특화된 태블릿용 콘텐츠가 선별돼 나온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좀 더 편하고 즐겁게 해줄 스마트 기기를 출시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