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미국)=정현정 기자>모바일용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최대업체인 퀄컴이 모바일 생태계 영향력 확장에 나선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시내 힐튼 샌디에이고 베이프론트호텔에서 모바일 컨퍼런스인 '업링크(Uplinq) 2013'을 열고 자사 기술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신기술, 운영체제(OS), 애플리케이션 등을 망라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논의한다.
퀄컴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기 시작한 업링크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올해 행사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협력사 임직원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각국 언론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4일에는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머씨 렌더친탈라 퀄컴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 겸 퀄컴 모바일앤컴퓨팅 공동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최신 기술 동향을 업데이트한다. 둘째날인 5일에는 인터넷 기업과 마크 앤드리센이 주관하는 좌담회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 최신 IT산업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슈퍼 세션도 준비됐다. 4일에는 롭 챈덕 퀄컴 인터넷서비스 사장 겸 퀄컴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이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간 P2P 통신에 대해 강연한다. 둘째날에는 라지 탈루리 퀄컴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이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최신 업데이트를 소개한다.
외부 연사로는 모질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브랜든 아이크가 나서 모바일 웹 스탠더드 및 결제시스템, 웹RTC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모질라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조지 스타이코스 블랙베리 웹테크놀로지 부사장도 블랙베리10 브라우저와 HTML5 및 최신 모바일웹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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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전시장에 꾸려진 '모바일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소니, ZTE, 오라클 등 40여개 업체가 참가해 행사를 후원하고 전시를 진행한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업체는 파이어폭스 OS를 주도하는 모질라재단으로 올해 유일한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하며 퀄컴 생태계에 적극적인 진입을 시도한다. SK하이닉스도 골드레벨 스폰서로 참가하며 SK텔레콤 편입 이후 퀄컴과의 밀월관계 강화에 나선다.
행사 전날인 3일에는 개발자들의 코딩 대회인 모바일 코드페스트와 해커톤 행사가 진행됐다. 퀄컴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업링크 2013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행사 소식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