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4.0, 업데이트했더니 대화창 삭제?

일반입력 :2013/09/04 16:38    수정: 2013/09/04 17:13

손경호 기자

카카오톡이 4.0 업데이트 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 대화내역이 사라지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카카오는 자사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4.0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UI/UX 등 사용자가 쓰기 쉽도록 내용을 보강한 것이다.

문제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리뷰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외부 충격에 의해 데이터가 손상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하라는 안내가 뜨고 이전 대화 내역이 삭제된다는 불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사용자는 업데이트 하래서 업데이트 하고 카톡 들어 갔더니 비번치래서 쳤더니 외부의 충격으로 데이터가 손상됐다고 삭제하라네요. 이건 무슨 경우죠?라고 불평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업데이트 했더니 대화 내용 다 날아가고 친구는 한 명도 안 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요한 카톡방과 대화내용이 많은데 빨리 복구나 해결 부탁드립니다. 아예 카톡을 못 들어가네요, 방금 업데이트 했는데 계속 처음 켤 때 나오는 화면만 나오고 안 되네, 이게 무슨 일이냐 내 대화목록들이랑 사진 어떻게 보상할거야라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카카오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업데이트 도중에 끊겼을 때 생기는 오류다.

문제가 된 메시지는 카카오톡 외부요인에 의해 설정된 암호 데이터가 설정됐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앱의 이용을 제한합니다. 앱을 삭제하신 후 다시 삭제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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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에 추가된 보안 기능이 오류를 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가 겪은 상황은 4.0 업데이트를 받는 과정에서 정상 업데이트 되지 않고 종료 됐거나 전원이 꺼졌을 때 정상완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보안 강화 기능으로 인해 보안 강화 기능이 업데이트 끝 부분에 있어서 다시 실행을 하면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회사는 빠른 시일 안에 추가 패치를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