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으로 ‘엄마 게이머’가 늘어나 그만큼 가족 간의 정도 함께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요즘 어머니의 대부분이 습관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조사 전문 기관인 NPD 그룹이 ESA를 통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18세 이상의 어머니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75%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게임을 습관적으로 플레이하고 있고, 38%는 매일 게임에 접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엄마 게이머’의 65%는 스마트폰 또는 단말기를 기본 플랫폼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 폰의 보급이 엄마 게이머의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D. 갤러거 ESA 대표는 “엄마 게이머의 증가는 한편으로 게임에 의한 새로운 가족의 정을 낳고 있다”면서 “게임이 가족의 결속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ESA는 5~12세 아이를 가진 엄마 게이머의 30%는 게임이 아이들과의 관계에 있어 접점이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엄마 게이머의 56%는 게임은 온 가족이 즐길 여가 활동이라고 응답했으며, 엄마 게이머의 32%는 게임은 뇌의 인식 능력을 높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엄마 게이머의 71%는 아이가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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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인간관계 향상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연구하는 NPO 기관 케이티 살렌 씨는 “게임은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훌륭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 간 유대의 열쇠를 쥔 엄마 게이머들의 역할에 향후 더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