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사고 원인은 신호체계 때문?

사회입력 :2013/08/31 15:37

온라인이슈팀 기자

경부선 대구역에서 발생한 KTX와 무궁화 열차의 추돌사고의 원인을 두고 열차의 철로 진입을 알리는 신호체계와 이를 읽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오전 7시 15분경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와 무궁화호 열차가 대구역에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부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운행 규정상 무궁화호는 KTX 열차가 완전히 통과한 후에 출발해야 원칙이지만 사고를 일으킨 무궁화호는 이 같은 규정을 어기고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기관사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인지 시스템상 에러인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일각에서는 기관사에게 열차 출발을 알리고 출입문 개폐, 승차권 확인, 열차 내 질서유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여객전무가 10년 이상 탑승업무를 하지 않은 무자격 직원이라는 주장이 나와 예견된 인재(人災)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대구역 회의실에서 '대구역 열차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번 대구역 열차사고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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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고 수습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꼭 사고가 나야 이런사실이 밝혀지는게 참, 결국 인건비 아끼려고 그런건가, 코레일 경영진들의 무사안일 주의가 사고원인의 핵심, 핑계는 됐고 관련자는 확실히 처벌해서 재발 방지하길, 항상 터지고나서 뒷북치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