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중국이다.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먼저 TB급 통큰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선보였다. 중국 인터넷 업체가 전 세계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먼저 나섰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더넥스트웹은 중국 유명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 치후360 등이 1TB급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선보인 가운데 텐센트가 10TB 무료 제공으로 맞불을 놨다고 보도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드롭박스 등의 개인용 모바일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GB 수준을 넘지 못했다. 현재 애플 아이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무료 클라우스 스토리지 용량은 5GB, 드롭박스 행사 무료 스토리지도 50GB를 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입이 떡 벌어지는 대용량이다.
텐센트는 중국 유명 메신저 업체다. 텐센트는 먼저 1TB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열어주고 다 차면 조금 더 제한공간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10TB까지 무료로 개인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를 사용하려면 일단 텐센트 QQ 계정이 있어야 한다. 텐센트 클라우드 모바일 앱을 먼저 내려받고 프로모션 사이트의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1TB 공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받을 수 있다.
중국 인터넷 관련 업체는 드롭박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맞서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으로 통큰 공짜 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략을 펼친다.
중국 업체를 시작으로 향후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은 TB급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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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무료로 최대 용량을 제공한 것은 드롭박스다. 드롭박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25~50GB, HTC와는 50GB를 제공하는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 행사를 연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스카이드라이브프로를 통해 스토리지 용량을 7GB에서 25GB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도 점차 용량이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