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신작 게임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그린라이트(Greenlight)의 문이 더욱 커졌다. 최근 100여 종의 작품이 그린라이트로 선정, 중소 게임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30일 게임인더스트리 등 해외 주요 외신은 밸브가 자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의 그린라이트에 약 100여 작품을 동시에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10여 작품만 선정해왔지만 더욱 많은 중소 게임사에게 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또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이는 게임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https://image.newsngame.com/2013/08/30/PJjEH8esFSYiNsyH7qbl.jpg)
그린라이트는 게임사가 아닌 이용자가 신작 게임에 점수를 주고, 점수에 따라 서비스 유무가 결정되는 랭킹 서비스 방식이다.
개발자가 그린라이트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게임을 등록하면, 이용자는 해당 게임에 점수를 줄 수 있다. 게임을 등록할 때 완성된 상태가 아니어도 되고, 심지어 콘셉트 단계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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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등록 조건도 간단하다. 플랫폼은 PC 또는 MAC이다. 대표 이미지 1장,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영상 1개, 스크린샷 4장, 게임 설명과 예상 시스템 사양을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성인물 또는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게임은 등록을 거부당할 수 있다.
밸브 측은 “(그린라이트는)개발자와 이용자 사이에 어떤 장애물도 없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