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이 고가의 선물을 받는 대신 선물계좌를 계설하겠다는 공지에 대해 공식사과 했다.
크레용팝 소속사인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팬 사이트에 선물 공지와 관련해 표현의 미숙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선물을 받지 않기로 한 취지는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음으로써 멤버들이 느끼는 부담감 때문이었다. 가수와 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기부' 방식을 택했는데 그 방법과 단어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측은 또 물론 (팬들의 선물은) 감사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고가의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부담이 되며 특히 경제력이 부족한 학생 팬에게는 위화감마저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선물을 멤버들이 하고 다녀도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받아도 되는 선물과 받을 수 없는 선물을 정확한 기준으로 나눌 수도 없고 팬분들의 정성을 무시할 수도 없는 저희로서는 형평성을 고려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했다. 그 해결책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기부의 방식을 택했는데 그 방법과 단어 선택에 있어 신중치 못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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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크레용팝 소속사는 2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만들 예정이라며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된다는 공지를 올려 논란을 샀다.
크레용팝 공식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취지는 좋은데 계좌를 통해 입금 받겠다는 방법이 좋지 않았다, 크레용팝 구설수는 언제 끝날 것인가?, 크레용팝, 앞으로는 신중한 발언 부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