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카카오, 시민 힐링프로젝트 협력

일반입력 :2013/08/27 14:58    수정: 2013/08/27 15:03

손경호 기자

서울시가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톡을 활용한 시민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 및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석우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목록에 '엄마가 필요해'라는 채널이 개설된다.

이 채널을 통해 시민들은 6주간 자기 치유 과정을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치유활동가로서 다른 사람들의 상담을 돕는 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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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측은 협약의 일환으로 상처받은 시민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일반버스를 이동상담실로 개조한 '속마음 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이 버스는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아픈 상처를 지지와 공감으로 치유하게 되는 시민 힐링프로젝트는 사람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매커니즘을 회기시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며 협약을 통해 가능하게 된 모바일 소통공간을 통해 우리 사회에 치유적 공기가 퍼져 서울이 힐링의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