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1주기 앞두고 통일교 일본인 신도 3명 분신

사회입력 :2013/08/22 19:06

온라인이슈팀 기자

문선명 통일교 총재 별세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일본인 신도 3명이 분신했다.

22일 오후 4시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 청심빌리지 통일교 재단 실버타운 현관에서 A(55·여), B(54), C(55·여)씨가 시너를 몸에 붓고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붓고 뒤이어 두 남녀에게 뿌린 뒤 분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소방당국이 현장이 출동하기 전에 통일교측의 조치로 청심국제병원에 이송됐다. 3명 모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언어소통이 가능한 C씨는 청심병원에 남고, A·B씨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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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분신을 시도한 실버타운은 주로 일본인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즉시 출동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23일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선명 전 총재 별세 1주년 추모식을 진행한다.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1주년 추모식'이라는 명칭의 이 행사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