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미국에서 한 여대생이 부녀를 차에 태워주는 호의를 베풀었다가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법정에서 차를 태워준 여대생을 살해한 줄리아 미겔 블랑코 가르시아㉗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사바나예술디자인대 1학년생이던 바네사 팜(19·여)는 지난 2010년 6월 27일 한 살짜리 어린 딸을 팔에 안고 병원까지 태워달라는 블랑코 가르시아의 부탁을 들어줬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일방통행로로 잘못 들어섰다는 이유로 운전 중이던 팜을 흉기로 13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다.
관련기사
- '사모님 사건' 영남제분 회장 누리꾼 100명 고소2013.08.22
- ‘심심해서 사람 죽인' 美 10대들…온라인 시끌2013.08.22
- 영주 살인사건용의자 검거, 누리꾼 "휴~"2013.08.22
- 숙대앞 강간살인 SNS 괴담?...경찰 "투신자살"2013.08.22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블랑코 가르시아가 사건 당시 아파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펜시클리딘(PCP)를 과다 흡입해 환각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팜이 운전을 잘못해 딸이 잘못될까 두려워하는 상황이었다는 주장이다.
이 사건을 접한 미국 누리꾼들은 앞날이 창창한 여대생이 쓰레기 같은 인간에 의해서 살해된 슬픈 이야기, 약물을 사용했다고해서 범행 동기가 약했다고 볼 수는 없다, 사고가 아니라 계획된 살인이라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