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증후군 원인 ‘스트레스’…극복 방안은

일반입력 :2013/08/21 18:37

정윤희 기자

야식 증후군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우울증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KBS2 ‘아침 뉴스타임’은 최근 야식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야식 증후군은 야간식이증후군의 줄임말로 밤마다 야식을 먹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저녁식사 이후 먹는 양이 하루 섭취량의 절반을 넘거나,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들기 힘들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야식을 즐기며, 100명 중 1명은 야식 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의는 “(야식 증후군은)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이라며 “야식 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있고, 야간 수면 중 높아져야 하는 멜라토닌과 식욕 조절을 위해 높아져야 하는 렙틴 수치의 상승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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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증후군은 위장장애 뿐만 아니라 식욕 저하, 식도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발생시킬 위험도 크다. 또 수면 장애로 인해 야식 증후군이 생겼을 때는 오히려 불면증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높다.

전문의는 야식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 식사와 아침 점심 저녁 비율 2:4:4 유지, 잠들기 4시간 전까지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