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증후군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우울증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KBS2 ‘아침 뉴스타임’은 최근 야식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야식 증후군은 야간식이증후군의 줄임말로 밤마다 야식을 먹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저녁식사 이후 먹는 양이 하루 섭취량의 절반을 넘거나,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들기 힘들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야식을 즐기며, 100명 중 1명은 야식 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의는 “(야식 증후군은) 스트레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이라며 “야식 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있고, 야간 수면 중 높아져야 하는 멜라토닌과 식욕 조절을 위해 높아져야 하는 렙틴 수치의 상승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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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증후군은 위장장애 뿐만 아니라 식욕 저하, 식도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발생시킬 위험도 크다. 또 수면 장애로 인해 야식 증후군이 생겼을 때는 오히려 불면증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높다.
전문의는 야식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 식사와 아침 점심 저녁 비율 2:4:4 유지, 잠들기 4시간 전까지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