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외신선정 ‘최고선수’…“리더십 빛나”

스포츠입력 :2013/08/21 10:21

온라인이슈팀 기자

PSV 에인트호번 박지성 선수가 해외 언론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꼽혔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한국시간 21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에인트호번과 AC밀란의 경기 종료 후 박지성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에인트호번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 선수는 활발한 공격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공식적인 기록은 68분간 총 8천810m를 뛰어 ‘산소탱크’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그는 전반 7분 힐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으며, 전반 24분 패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또 후반 15분 팀이 0-1로 뒤지던 상황에서는 그가 패스한 공이 팀 공격수 마타브즈의 헤딩 동점골로 연결됐다.

골닷컴은 박지성에게 양 팀 선수를 통틀어 최고점인 4점(5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는 골을 넣은 밀란의 스테판 엘 샤라위(3점)와 에인트호번 마타브즈(3.5점)보다도 높은 점수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복귀 무대에서 성실한 플레이로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그의 리더십은 필립 코쿠 감독을 더 가치 있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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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팬들도 박지성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팬들은 박지성의 응원가 ‘위송빠레’를 부르며 그를 응원하는가 하면, 후반 24분 교체될 때는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박지성”, “위송빠레 전율이다”, “박지성 정말 대단하다”, “산소탱크가 돌아왔다”, “외신도 인정하는 보물”, “2차전도 기대”, “박지성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