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표면도 양방향 터치스크린으로...상품화

일반입력 :2013/08/15 22:49    수정: 2013/08/16 08:32

이재구 기자

벽,테이블, 마루바닥 등 단단한 물체의 어떤 표면에서도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터치스크린이 상용화됐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키넥트기술을 이용, 지금까지 원형(Prototype)기술 시연 수준이었던 이 터치스크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13일(현지시간) 유비가 50개이상의 구성을 가진 SW를 개발했고 이를 상품화해 주문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벽을 터치스크린 컴퓨터로 바꾸면 다양하고도 많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 상점에서 제품정보를 보여줄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양방향 액티브 게임을 할 수도 있게 해 준다.

유비(Uni)라는 신생기업의 기술과 MS 윈도용 키넥트가 결합되면서 베타수준의 기술은 어떤 물체의 표면에서도 작동하는 양방향 터치스크린 상품으로 둔갑했다. 애넙 차토스 유비 공동창업자이자 CEO는 우리는 그들이 어디 있든지 인간들이 협동하며, 정보가 단 하나의 손가락터치만으로도 연결되기를 원한다고 블로그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어떤 표면이라도 터치스크린으로 바꿈으로써 우리는 스크린 HW가 필요없게 됐고 이에따라 비용을 절감하고, 인터랙티브디스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도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공공장소 같은 공간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SW를 보여주는 동영상에서 프로젝터는 이미지를 유리창에 비춘다. 다른 쪽에 있는 키넥트센서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며, 이들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같은 터치방식을 통해 양방향통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키넥트시스템은 원래 윈도터치스크린인터페이스와 함께 작동한다. 이는 터치를 통해 아이콘을 클릭할 수 있으며, 멀티터치제스처를 사용해 사진을 줌인, 줌아웃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키넥트의 3D매핑 기능덕분에 이 시스템은 언제 사용자들이 손가락을 스크린 위에 서 맴도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클릭했는지를 분간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각각의 동작때마다 아이템을 선택하지 않고 책장페이지를 넘기거나 스크롤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하려면 사용자들은 유비(Ubi)의 SW로 작동되는 컴퓨터,프로젝터, 그리고 윈도센서용 키넥트를 구입해야 한다. 유비SW는 149달러짜리 베이직(Basic)에서 1천499달러짜리 엔터프라이즈(Enterprise)까지 서로 다른 4개의 패키지로 나온다. 윈도센서용 키넥트는 250달러다.

아래 동영상은 상품화의 토대가 된 기술을 시연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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